KIDAS 구축 및 자료 수집
전주기 실사고 조사체계 운영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자동차의과학연구소는 “인류를 교통사고 손상으로부터 해방한다”라는 비전 하에 생명의학·생체역학·자동차공학이 결합된 융복합 연구를 수행하고, 자동차사고에 의한 인체손상기전을 분석하여 사고 예방과 치료기술 개발 그리고 관련 정책 제안과 안전 시스템 개발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연구소에서는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인간적 요인, 차량 요인 및 환경적 요인)을 조사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국제 표준화 코드북인 i-GLAD를 채택하여 의료기관 내원환자 기반 파손차량 및 탑승자 상해 자료수집 체계인 ‘한국형 자동차사고 심층조사(Korean In-Depth Accident Study, KIDAS)’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자동차사고 심층조사(Korean In-Depth Accident Study, KIDAS)
Step.1 사고차량수집
Step.2 의료정보 자료수집
Step.3 시뮬레이션을 통한 손상 예방방안 도출
자동차사고 없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
자동차의과학연구소는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12년 동안 약 3,700여 건의 차량 파손 데이터와 약 5,000명의 교통사고 인체상해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2019년 연구소 설립 후 22건의 SCI 논문과 국내논문 3건을 게재하였으며 국제학회 7건과 국내학회 55건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구비 수주는2019년 3월 연구소 설립 이래 2023년 5월까지 국토교통부의 ‘첨단안전 자동차 안전성 평가기술 개발’, 한국연구재단의 ‘교통사고에서 중증 손상예방을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 인체상해 손상기전분석과 인체상해예방법 개발’, 질병관리청의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교통사고 심층)’ 등을 포함하여 국내외 52건 128.3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본 연구소는 국제적으로 선진국의 고도화된 실사고 조사체계를 배우고 학술교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8년 4월, 독일 하노버 의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독일의 실사고 조사체계인 GIDAS 연구팀을 견학했습니다. GIDAS 연구팀의 인프라, 교통사고 실사고 프로토콜, 연구실적 등을 다양하게 경험했습니다.
또한 2021년부터 미국 버지니아 대학 응용생체역학센터와 매년 정기공동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월, 버지니아대학 응용생체역학센터 연구팀을 초청하여 ‘자동차 안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국제 심포지엄을 진행했습니다. 버지니아대학 응용생체역학센터의 Jason R. Kerrigan 교수는 ‘Applied Biomechanics of Traffic Injuries’ 주제로 교통사고 시 탑승자의 상해에 대한 응용생체역학의 소개에 대해 강연했고, 본 연구소의 이강현 교수는 ‘An Approach to Reduce Traffic Injuries’ 주제로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다양한 접근방법에 대해 강연했습니다.
자동차의과학연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자동차사고 없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