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정형외과 이정우 교수
봄을 맞아 활동량이 늘면서 발목의 불편함,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발목은 우리 몸의 체중을 지지하고, 우리가 앉고 서고 걷고 뛸 수 있게 하는 중요한 기관인데요.
봄철 호발하는 발목질환의 종류와 증상, 치료법을 알아봅니다.
발목의 구조는 복잡하고, 발목의 불편함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봄철 호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발목터널증후군, 발목 염좌, 발목의 연골 이상, 발목충돌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발목터널증후군
먼저 발목 안쪽에 통증을 느끼는 분들은 발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발목 안쪽 복사뼈 밑으로 신경과 힘줄, 혈관이 지나가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신경이 압박받아 감각이 둔해지거나 전기가 통하는 듯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급격하게 증가한 체중, 평발,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효과가 확실한 스트레칭 방법은 없으나, 발목주변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우선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치 시 근력저하와 함께 근육 위축이 발생할 수 있어서, 신경이 눌리는 느낌이 심하면 압력을 낮춰주는 수술(터널 유리술)이 필요하여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발목 내측·외측 인대 염좌
다음으로는 발목 바깥쪽 통증이 있을 때 대부분 발목 염좌에 의한 증상입니다. 발목 염좌는 뼈와 뼈를 이어주고 관절을 지지해주는 구조물인 발목 인대가 외부의 충격 등으로 인해 늘어나거나 일부 찢어져 통증과 함께 발목이 붓거나 멍이 들고 불안정해진 상태를 일컫는데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통증이 완화되는 때도 있어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만, 삔 곳 또 삔다는 말이 있듯이 삐는 것을 막아주는 외측 인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으면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뼈와 관절도 불안정해져 발목 염좌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만성 불안정증(chronic ankle instability)로 이어질 수 있고,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면 인대 봉합술·재건술까지 필요합니다. 자주 삐게 되면 연골의 손상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반복돼서 심해지면 자칫 발목관절염이 생길 수 있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대개 발목이 삐었다 하면 찜질을 생각하는데, 온·냉 종류가 있는데 언제 어떤 찜질을 해야 하는지 많이들 헷갈려 하실 것 같습니다. 발생 2~3일 동안은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냉찜질, 3일 이후 부종이 가라앉으면 온찜질인데 일단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받는 게 더 중요합니다. 발목을 급격하게 돌리거나 과도하게 사용한 후 발목 안쪽 인대에 손상이 가해져 발목 안쪽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발목 내측 삼각 인대는 다른 발목 주위 인대에 비해 염좌가 흔하지는 않지만, 과도한 운동으로 염좌가 유발될 수 있으니 발목 안쪽에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부골이 있는 경우(os subtibialae), 부골 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만성 불안정증(chronic ankle instability)로 이어질 수 있고,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면 인대 봉합술·재건술까지 필요합니다. 자주 삐게 되면 연골의 손상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반복돼서 심해지면 자칫 발목관절염이 생길 수 있어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대개 발목이 삐었다 하면 찜질을 생각하는데, 온·냉 종류가 있는데 언제 어떤 찜질을 해야 하는지 많이들 헷갈려 하실 것 같습니다. 발생 2~3일 동안은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냉찜질, 3일 이후 부종이 가라앉으면 온찜질인데 일단 병원에 방문해서 진료받는 게 더 중요합니다. 발목을 급격하게 돌리거나 과도하게 사용한 후 발목 안쪽 인대에 손상이 가해져 발목 안쪽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발목 내측 삼각 인대는 다른 발목 주위 인대에 비해 염좌가 흔하지는 않지만, 과도한 운동으로 염좌가 유발될 수 있으니 발목 안쪽에 통증이 있다면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부골이 있는 경우(os subtibialae), 부골 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발목 연골 이상
발목 깊은 곳에서 시큰거리는 증상이 있다면 연골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앞서 기술한 만성 불안정증에 의해 거골의 이단성 골연골염(osteochondritis dissecans)이 생기면, 이는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관절경으로 일부를 다듬고 구멍을 내는 미세천공술, 혹은 무릎의 연골을 이식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발목충돌증후군&발목건초염
발목 앞쪽의 통증은 발목충돌증후군(anterior impingement syndrome)
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는 뼈나 연부 조직(뼈나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막)이 이상증식하여 다른 조직과 충돌함으로써 발목에 통증과 함께 기능 제한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관절과 힘줄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인 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도 발목 앞쪽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지만,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우리 발은 하루 평균 5,000~8,000걸음을 걷고,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에 달하는 하중을 발이 지탱하고 있습니다. 매일 고생하고 있는 우리 발도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우리 발은 하루 평균 5,000~8,000걸음을 걷고, 걸을 때마다 체중의 1.5배에 달하는 하중을 발이 지탱하고 있습니다. 매일 고생하고 있는 우리 발도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