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출동 2,000회 달성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13년 7월 닥터헬기를 도입한 이래 지난달 5월 닥터헬기 2,000회 출동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원주세브란스항공의료팀(WASP) 닥터헬기는 이송 요청 5분 이내로 전문 의료진이 탑승해 출동하며, 헬기 내 장착된 첨단 의료기기를 이용해 환자의 신속한 이송은 물론 필수적인 응급처치를 함께 동반하면서 중부권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닥터헬기의 지역별 출동 요청 건수를 살펴보면 강원도가 1,2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충청북도 446건, 경기도 128건, 경상북도 19건 순이었다.
특히 강원도 지역 내 실제 출동 건수는 영월 533건, 정선 442건, 평창 301건 등 강원남부 지역이 가장 많아 응급환자의 이송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서 닥터헬기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또한 질환별 환자 이송 건수는 중증외상 597건(29%), 뇌졸중 344건(17%), 급성심근경색 341건(17%), 심정지 116건(6%), 기타 620건(31%)으로 기타(일반외상)을 제외한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비율이(69%)에 달했다.
김오현 원주세브란스항공의료팀장은 “앞으로도 닥터헬기 운영을 통해 신속한 이송 및 처치를 실시하여 중증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건강권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고령 무봉합판막 심장수술 환자 생일축하 행사
오늘 8월 9일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외래센터 로비에서 뜻깊은 생일축하 행사가 열렸다. 생일축하의 주인공은 올해로 100세를 맞이한 김○○ 할머니다.
김○○ 할머니는 지난 2018년 4월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내원했고, 당시 95세의 고령의 나이였음에도 대동맥판막치환술과 관상동맥 우회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는 무봉합판막을 이용한 심장수술 중 국내 최고령 환자에게 시행된 수술 성공사례였다.
특히 김○○ 할머니는 독거노인으로 치료비를 감당할 경제적 형편이 부족했지만, 이 소식을 들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사회사업팀이 원주시 및 지역사회의 후원금을 받아 김○○ 할머니의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었다.
이후 김○○ 할머니는 정기적으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으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고, 원주 밥상공동체사회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안정적인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건강한 모습으로 100세를 맞이하신 할머니의 뜻깊은 생일을 기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고, 행사장에는 병원 및 원주 밥상공동체사회복지관 관계자와 내원객들이 모여 할머니의 생일을 축하했다.
김○○ 할머니의 수술을 집도했던 심장혈관외과 홍순창 교수는 “할머니께서 수술을 받으시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어 기쁘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수술로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연간 200례 이상의 심장수술을 시행하면서, 이번 김○○ 할머니의 사례와 같이 고령·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고난이도 심장수술을 성공해오고 있다. 또한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사회사업팀은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심리적·경제적으로 돕고 있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약 150억 원을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김현수 동문, 최첨단 투과현미경(TEM) 기증
파미셀㈜(대표이사 김현수, 의학 88졸업)이 우리대학에 첨단 연구장비인 투과전자현미경(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 TEM)을 기증했다.
기존 우리대학에서 활용하던 전자현미경은 1988년 들어온 Jeol사의 1200EX 모델이었다. 이 현미경을 통해 지난 30여 년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노후화로 인한 관찰 가능한 배율의 한계, 잦은 고장 등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었다. 또한, 장기이식센터 개설, MRC선도연구센터 개소 등 전자현미경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조금 더 정밀한 연구가 가능한 최첨단 전자현미경 교체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김현수 대표는 우리대학의 교육·연구와 의료기술 발전을 위해 이번 최첨단 투과전자현미경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 이번에 기증받은 투과전자현미경(Hitachi사의 HT7800)은 600,000배까지 고배율로 시료를 관찰할 수 있으며, 형광판을 디지털화해 암실이 아니더라도 시료를 관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세포 및 조직의 미세한 구조 뿐만 아니라 단백질의 구조까지 확인할 수 있어서 생물학적 연구 및 질병 진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수 대표는 지난 9월 5일 의학관 로비에서 열린 기증 기념식을 통해 “의료기관이자 연구기관인 우리 의과대학에 전자현미경을 지원할 수 있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가 활성화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순희 원주의과대학장은 “파미셀이 기증한 전자현미경을 활용해 연구활동과 진단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하면서 “장비를 사용하는 모든 의료·연구진들도 이 전자현미경을 통해 전달된 모교에 대한 선배들의 애정을 기억하고, 미래에도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이종욱펠로우십 학위과정 위탁운영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부총장 권명중)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2022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과정 통합 위탁운영 사업’을 수주하고, 오는 2025년까지 본 사업을 추진한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 수장에 오른 故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초청 연수사업이다.
이 중 ‘학위과정 통합 위탁운영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된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의 5개 학위과정을 하나의 교육기관이 통합·운영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가 위탁운영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총 37억 원 규모의 이번 위탁운영 사업을 수주한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2022학년도 2학기부터 라오스 등 7개국 총 35명 연수생을 대상으로 ▲간호학, ▲기초의학, ▲보건정책학, ▲의공학, ▲의학교육학 학위과정을 개설해 교육을 진행한다.
총 4학기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학위과정을 통해 연수생들은 한국의 선진 의료지식·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문화체험, 지역보건·의료기관 견학, 기초·임상의학 세미나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고 학위를 취득한 연수생들은 고국으로 돌아가 자국의 의료시스템 발전을 위한 실천적 활동을 수행하게 되고,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는 현지 방문 및 점검과 각종 협력사업 추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업책임자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이강현 교수는 “좋은 교육과정으로 이번 해외 연수생들을 잘 교육하여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故이종욱 제6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님의 정신을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은 국제교류·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면서 라오스, 몽골, 스리랑카, 미얀마, 우간다, 르완다 등 다양한 개발도상국 출신 보건의료 분야 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선진 의료지식과 시스템을 전수하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병리학교실에서 연수를 받고 학위를 취득한 아프가니스탄 유학생 하릴(Khalil) 박사가 발크대학교(Balkh University) 총장으로 임명되는 등 원주의과대학에서 연수를 받은 다양한 국가 출신 의료인력들이 자국의 의학과 교육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에는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과정으로 2개의 석사과정(기초의학, 의학교육학)을 처음으로 개설해 베트남 등 4개국 출신 연수생 5명이 학위를 취득하고 최근 수료했으며, 이듬해인 2021년에는 간호학 석사과정을 추가 신설해 현재 운영 중이다.
원주간호대학 승격 기념예배 개최
연세대학교 원주간호대학(학장 허혜경)이 오늘 10월 21일 오후 3시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간호대학 승격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는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권명중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부총장, 장희정 강원도간호사회 회장 등 주요 내·외빈과 교직원 및 졸업생·재학생 등이 참석했다.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연세대학교 원주간호대학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간호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백순구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을 맞이해 연세대학교 원주간호대학이 전문적인 간호 인력 양성과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간호교육의 국제적 모델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대학교 원주간호대학은 지난달 1일, 간호학과로 설립된 후 29년 만에 단과대학으로 승격됐다.
1994년 강원지역 최초 4년제 간호교육 기관으로 설립된 연세대학교 원주간호대학은 전문 지식과 지도력을 겸비한 간호인력을 육성해오고 있다.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 ‘중환자 전문간호사 석사과정’, ‘감염 전문간호사 석사과정’ 등 전문 간호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학위과정을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18년 연속 간호사 국가시험 100% 전원 합격이라는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시뮬레이션룸, 디브리핑실, 팀학습 강의실 등 최첨단 실습시설이 갖춰진 통합시뮬레이션센터를 지난 2020년 11월부터 운영하면서,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간호대학으로 승격 후에는 실천형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특성화 교육과정 시행, 학생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등을 통해 미래 간호서비스 환경에 최적화된 간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